주예멘 대한민국 대사관

최근 소셜 미디어(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예멘에서 미군 또는 유엔 소속 의료진으로 근무 중인 외국인을 사칭하며 우리 국민에게 접근하여 동정심을 유발하고 금전을 갈취하는 온라인 스캠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아래 내용을 자세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주요 수법

1. 예멘 내전 때문에 자신의 퇴직금/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이를 우리 국민이 받아주는 과정에서 금전을 갈취함.

2. 예멘 내전에 피해를 입은 여성이나 어린이의 사정을 악용하여, 그들을 위한 기부금을 명목으로 금전을 갈취함.

3. 돈 또는 금괴를 습득하여 한국으로 송금 및 운송하는 명분을 이용, 운송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금전적 지원을 요청함.

 이는 예멘 내전 상황을 악용한 사기 행각입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 측에서 제시하는 어떤 종류의 증명서나 서류도 진본이 아니므로 현금 송금에 절대 응하지 마시고, 가까운 경찰서나 사이버수사대에 연락하여 피해 사례를 즉각적으로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의해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가해자(사기범)의 통장에 대해 '계좌 지급 정비'를 신청할 수 있지만 로맨스 스캠 범죄에 대한 피해자 구제 관련 법안은 미비하오니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 우리 국민 피해 사례 예시

ㅇ 예멘에 근무하고 있다며 자신의 퇴직금(혹은 급여)이 담긴 상자를 우리 국민에게 대신 맡아달라고 접근함. 이를 승낙하면, 해당 상자를 

    우리 국민에게 보내는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금전을 송금할 것을 요구함.

  - 이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금전을 갈취하면 자신의 급여상자를 특정 공항 수하물창고에 맡겨놓았으니, 

    공항 측에 문의해보라고 알리고 연락 두절되는 사례도 발생함.

ㅇ 예멘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군 소속 간호사를 사칭하며 본인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우리 국민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가려 하지만,

     예멘 당국에 의해 출국이 막혔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비용을 명목으로 금전을 단계적으로 요구함.

ㅇ 예멘에서 근무하고 있는 미군 소속 의사를 사칭하며 본인의 미국 계좌에 예치된 금액을 우리 국민의 계좌로 송금하겠다며 접근함. 

     이후, 송금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적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금전이 필요하다며 단계적으로 갈취함.

ㅇ 과거 미국에서 외과의사로 근무하다 예멘에 발령받게 되었으나, 알카에다 등 테러조직의 공격에 노출 및 피해를 입어 예멘에서 

     출국하려고 함. 이 과정에서 은행 송금에 문제가 있다며 대신 송금해줄 것을 요구함. 이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금전을 갈취함.

ㅇ 예멘에서 근무하고 있는 스웨덴 국적의 계약직 의사를 사칭하며 SNS로 알게 됨. 예멘 내전과 관련된 공격 및 민간인 피해 영상을 

    보내며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동정심을 유발하며 접근함. 이후, 자신(상대 측 외국인)의 상사에게 가족으로 가장하여 휴가를 

    내줄 것을 호소해달라고 부탁함. 해당 휴가 시행을 위해서 보험료를 지불해야한다며 우리 국민이 지불하게끔 유도하면서 

    단계적으로 금전을 요구함.

ㅇ 예멘에서 근무하는 의사로 사칭하여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음. (실제 프로필 사진은 튀르키예 유명 의사 사진 도용) 

    "너는 나의 천사" 라고 하며 꽃 사진을 보내는 등 환심을 산 이후, 예멘의 내전 상황을 이용한 스토리로 "적대국 정권에서 돈 상자"를 

     습득하였고, 한국으로 보내주기 위한 수수료를 요구하는 등 우리 국민에게 금전을 요구함. 

2025.1.13. 최신화